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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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른 아침에 문자가 들어왔다.
또 스팸이겠지하고 아무 생각없이 열어봤다.
"당신은 미쳐야합니다."
제목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
계속 읽어내려갔다.

당신은 미쳐야합니다. 미치려면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미쳤다'라고 말할 때도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정신병이 들었다는 말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 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명을 거는 것을 말합니다.
가슴에 있는 불을 아무도 끌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미친 사람이고, 여러분은 안 미친 사람이에요.
                                 - 옥한흠의 [광인] 중에서 -

당신은 미쳐야 합니다.
좋은 일에 제대로 미쳐야 합니다.
아무나 제대로 미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 그 너머에 꿈너머 꿈이 있는 사람,
그걸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사람만 미칠 수 있습니다.
미친 사람만 새 길을 낼 수 있습니다.
좋은 길을 새로 낼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받아보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월 3,000원)

광고문자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자는 그냥 일반 광고문자가 아니었습니다.
나에게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난 미치지 않았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내가 분명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는 일에,
그냥 하나님께만 책임을 전가하고 난 뒷전으로 물러나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제 한 문제가 끝이났다.
이제 다른 사역이 시작된다.
난 이제 미쳐야 한다.
여기에 올인해야한다.
이제 더 이상 좌우를 살피지 않을 것이다.
뒤도 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다.
미치자.
제대로 미치자.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꿈을 향하여~~~~
이것은 내가 그린 꿈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넣어주신 꿈이다.
그것을 위해 이제 제대로 미쳐보자.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성령님께 온전히 자신을 맡기자.
나를 쓰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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