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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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현수 형제와 함께 제주 여행

 

현수 형제 17일까지 예천에서 일하고 합천으로 옮기기로 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심방차 은주 자매와 카톡으로 대화를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현수 형제 다음 일 시작하기 전에 좀 쉼의 시간을 가지면 어떻겠냐?니까 그렇잖아도 생각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제주도를 추천했다.

지난 5월 친교회에서 제주도 가서 좋았던 것도 있었고, 몇년전(2012년) 혼자 제주도 여행했을 때도 좋았고 해서 

여행과 쉼을 위해서는 제주도 여행도 좋겠단 생각에서였다.

그랬더니 은주도 그러면 좋겠다 하고 목사님 같이 다녀오시면 어떻겠냐 해서 난 좋다니까 그럼 현수랑 이야기를 해 보시라고 해서 현수랑 통화를 했다.

둘이 뜻이 합해져 바로 17일 제주도 가기로 하고 비행기, 숙박 예약을 했다.

비행기는 현수 형제가 하고 숙박지는 내가 알아보고 결정을 해서 예약을 했다.

정말 번개불에 콩 뽁듯이~~~

힐링에 포커스를 맞춘 여행~~
그래서 일정 빡시게 잡지 말고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제주도 여행 일정을 잡았다.
내가 가이드 해 주기로 하고~~~
가는 날 비행기 시간도 그렇고 일정도 그렇고 해서 빡시게 잡지 말고 느지막에 가서 저녁 먹고 좀 쉬고 다음날과 그 다음 날 이틀 여행을 하고 마지막 날 마무리 하고 오기로 했다.
그래서 17일 오후 4시 비행기로 가서 잠시 일정 가지고 쉬고
18일 샤르니 숲 길 걷고, 19일 해안가 올레길 하루 걷고 20일 좀 쉬었다 오는 코스로~~

숙박은 가는 날은 윤광우 목사님 댁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 다음 날은 서귀포 쪽에 있는 두나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마지막 날은 애월에 있는 한담 누리 게스트 하우스로 잡았다.

비행기는 쿠팡을 통해 현수가 예약을 했다.(가는 비행기 1인당 2만원)

17일 아침에 도영이에게 반찬 갔다 주고 오는 길에 아내 식사와 간식거리로 빵(파리바게트) 사고 베스킨라빈스 가서 아이스크림 사 가지고 잡에 왔다.
갈 짐 정리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우종형제가 현수 데리고 와서 같이 망우공원 가서 점심 먹고(우종이 쏨) 강가에서 바람 좀 쇄고 출발하려는데 우종이가 봉투를 하나 내민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10만원~~~ 고마웠다. 덕분에 내가 조금 여유 있게 지낼 수 있었다.
우종 형제가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 줘서 공항에서 수속하고 대기하다가 4시 비행기로 출발

 

 


5시 조금 넘어 제주 공항에 도착을 해서 기다리시던 윤광우 목사님 만나 저녁 식사(제주 흑돼지)


식사하고 집에 잠시 들렀다가 바로 수요예배에 감.
교회가 집과 좀 떨어져 있었다.
임시 목회를 하고 있는 곳 (10여명이 예배 왔다.)

 

 


예배 진행도, 설교도 좀 뜻밖이었다.
보통 일반 목회가 아니다. 뭐라 말 할 수 없는~~~
갑자기 특송을 시켜 '오 놀라운 구세주' 특송~~
예배를 마치고 수박을 먹으며 잠시 교제하다 돌아 옴.
예배 마치고 집에 들어와 취침~~


18일 제주도 여행
새벽에 일어나 해안가 둘러봄(혼자. 윤 목사님 댁이 해안가에서 가까움)

날씨가 좋지 않다.

 

아침식사를 양식(토스트와 커피)으로 하고 집을 나섰다.

윤광우 목사님 집 앞에서 인증샷~~ 

 

 


버스터미널까지 윤 목사님께서 데려다 줌.
도착하자 바로 차를 타서 간식거리 및 식사용으로 아무것도 사지못함.
10시 20분 샤르니 숲길 출발점 도착
샤르니 숲길을 걸었다. 날씨가 영~~~
비도 왔다가 그쳤다가 안개 자욱~~~
어디 앉을 수도 없고 쉴 수도 없었다.  
그러나 괜찮은 트래킹~~~

 

 

 

 

 

 

 

  

 

 

 

점심때가 지났으나 간식거리도 아무것도 없어 배가 많이 고팠다.
좀 힘든 시간~~~ 1시 반 정도 종착점 도착
도착점에 도착을 해서 허기진 배를 핫도그와 소세지로 채우고
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서귀포 도착해서 맛집 검색해서 제주 갈치를 먹으러 갔는데 실망~~
갈치 세 토막 주고 3만원~~ 그리 비산 갈치는 첨~~

이게 3만원짜리 식단이다.

 

식사를 하고 걸어서 천지연 폭포로~~

 

 

 

 

 

 

 

 

 

 

천지연 폭포 구경하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두나 게스트 하우스)

 

 

 


숙소 도착하니 4시 50분~~
여기가 제주 올레길 6코스 중간쯤 되는 것 같다.
잠시 정비하고 쉬고 해안가 산책

 

 

 

 

 

 

여기는 소천지~~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날씨가 좋을 땐 한라산이 반영이 된다고 한다.

 

 

 

소천지 욕심이 있어 조금 억지를 부려 소천지를 갔다왔다.

소천지까지 가서(7코스 방향) 사진찍고 저녁을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 있는 동네 식당엘 갔다.(게스트 하우스 주인 아주머니께서 추천해 주신 곳)

돼지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값도 저렴(7,000원) 하고 맛도 아주 좋았다.

점심과는 많이 비교되는 식사~~~ 

 

 

저녁 먹고 들어와  잠시 쉬고, 다시 나가서 해안가에서 이런 저런 대화들을 나누고 들어왔다.

그렇게 둘째날 제주 여행을 마무리 했다.

 

19일 세째날 아침 상쾌하게 일어났다.

현수도 잘 잤다고 한다.

아침으로 토스트와 커피를 먹고(게스트 하우스에서 제공)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을 했다.

이날 일정을 쇠소깍 갔다가 (올레길 6코스 출발점) 외돌개로 와서(7코스 출발점) 외돌개부터 올레 7코스 좀 걷다가 송학산까지 둘러볼 심산이었다.

쇠소깍까지 가는 차편이 없어 걷기로  쇠소깍까지 걷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출발 해서 조금 걷는데 현수에게 문제가 생겼다.

발이 좋지 않다고 한다.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일정을 어떻게 조정을 해야하나~~~~

어떠냐?고 물으니 일단 그냥 가보잔다.

그래서 걸어 보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조금 가니 제지기 오름이 보인다.(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뒤에 보이는 것이 제지기 오름~~

해녀들의 물질 하는 것도 보였다.

 

제지기 오름을 올랐다.

높지 않은 오름이다.

올라가는 거리 400~500미터

영 힘들어 한다.  

 

 

 

제지기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주위 풍경

 

 섶섬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고민~~~

포기해야하나, 택시를 불러야 하나, 걷는다면 두 길(올레 길, 차도)중 어느 쪽을 택해야 하나~~

올레길을 걸으면 조금 더 돌아가야 할 것 같고, 차도는 직선 길이지만 아스발트가 더 힘들게 할 것 같고~~

현수에게 물으니 올레길로 걸어 보잔다.

조금 천천히 가기로 하고 계속 올레길을 걸었다.

 걷기에 괜찮은 코스였다.

 여기서 파도 사진을 찍어보기 위해 한참을 머물렀다.(현수 쉼을 위해서도~~)

 

 

 

 

 

점심이 다 되어 쇠소깍에 도착을 했다. 

 이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로 괜찮았다.

관광객보다 지역민들이 주로 이용을 하는 것 같아보였다.

 1박2일 팀이 왔다간 모양이다.

 

우리가 먹은 것은 전복 뚝배기

 

 6월~~ 날씨가 아직 좀 쌀쌀한데 벌써 바다에 몸을 담구는 사람들이 있었다.

젊음은 좋은 것이여~~~~

 쇠소깍~~~

시간이 늦어 배는 타지 못했다.

 

구경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이곳은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콜 택시를 불러야했다.

콜을 불러 놓고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많이 걷는 코스는 어렵겠고 외돌개와 송학산 중 어느 한 곳만 가야겠다 싶었다. 

서귀포 시내 쪽으로 가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송학산을 갈 것인가? 아니면 택시로 외돌개까지 갈 것인가?

송학산이 조금 더 볼거리가 있어 송학산으로 가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그런데 기사분의 이야기가 송학산 그렇게 갈려면 버스에서 내려 좀 많이 걸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 바로 코스를 변경해서 외돌개로 데려 달라고 했다.

택시로 외돌개까지 바로 직행~~~

  

 

 

 

 

 

 

 

외돌개에서 해안을 따라 조금 걸었다.

 

 

 

그리고 바로 철수~~~~

애월에 있는 숙소(한담누리 게스트 하우스)를 향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2시간이 조금 넘는 버스 여행~~~

이것저것 피곤이 몰려왔다.

마음도 편치 않다.

5시 조금 못되어 숙소에 도착을 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었다.

일단 샤워를 하고 잠시 쉬었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따라 나섰다.

현수의 지인을 통해 추천 받은 고등어 쌈밥을 먹으러 가잔다.

버스를 타고 한 30분을 가서 저녁을 먹고 왔다. 저녁은 그런데로 괜찮았다. 

 

저녁 먹고 와서 주변 해안가 산책을 하고 들어와서 잤다.

 

다음날 새벽 혼자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 해안가로 나갔다.

 개인 별장 같은데 정말 좋았다.

아주 넓은 정원과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정자~~

어떤 사람 집인지 정말 부러웠다.

 

혼자 이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한참 사진을 찍었다.

기괴한 바위들~~~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재미난 시간이었다.

 

 

 

 

 

 

 

 

 

 

 

 

 

 

 

 

 

 

 

 

 

 

 

 

 

 

 

 

 

 

 

 

 

 

 

 개와 함께 해수욕을 즐기던 여인~~

 

 개가 바다물을 너무 좋아한단다.

헤엄을 너무 잘친다.

 

한참 재미나게 사진을 찍고 들어가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다시 현수랑 같이 해안길 나왔다가 철수~~

1시반 비행기로 대구로 돌아왔다.

힐링을 위한 여행이었는데 힐링이 아니라 좀 지친 여행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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