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향기

 부곡에서 1박을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우포늪 일출 출사를 떠났습니다.

도착하니 관광버스도 한대 와 있고 다른 차량들도 몇대 보였습니다.

우리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차를 주차하고 자리를 탐색했습니다.

점차 사람들은 더 많이 모여 들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영 예사로질 않았습니다.

안개가 많이 끼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관광버스로 오신 팀, 인천에서 부부가 함께 출사를 오신 분, 밀양에서 아직 필카를 고집하시며 작품을 담으러 오신분~~

몇몇 분들과 이야기도 주고 받으며 일출을 기다리는데, 서울서 오신 팀이 우포늪의 모델 어부를 섭외 해 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도 찬스다 싶어 그 팀에 끼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찍기 위해 조용히들 빠져 나갔습니다.

나도 기회를 놓힐 수 없어 재빨리 그들을 뛰쫒았습니다.

다른 분을 통해 그들이 간 곳의 정보를 듣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가보니 벌써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준비중입니다.

나도 그들 틈에 끼어 자리를 잡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찌합니까~~~

안개가 걷히질 않습니다.

결국 날씨의 도움을 받질 못하고 그냥 되는대로 셔트를 눌러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찍은 사진이 한 800장은 될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쓸만한 사진은 몇장 안되네요~~

이분들은 해가 어디서 뜨는지도 모르고 자리를 잡고 있는 분들입니다.

두번째 자리를 옮겨 자리 쟁탈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포의 모델 어부 아저씨입니다.

 서울서 오신 팀의 총무님이십니다.

아주 열정적이시고 회원들을 많이 챙겨 주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모델도 자처하면서 열심히 섬겼습니다.

열심히들 촬영중이십니다.

이분들의 작품은 어떨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세번째 촬영지 입니다.

7시 45분인데 아직 안개는 자욱하기만 합니다.

 이분들은 해뜨는 곳도 알지 못하고 이곳에 있다 행운을 잡은 분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돌아 갔다는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모델의 연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돌아 오는 길에 안개 속에 중천에 떠 있는 해만 보고 왔습니다. 

 우포늪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찍은 우리 가족 사진들입니다.

 아래 두 장은 아들 도영이가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두 장은 제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이구요~~

 아내가 바람을 쇄고 싶다고하여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아내가 우포늪을 가고 싶다하여 함께 우포로 갔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철새들이 있었습니다.

70-200으로 당겨 찍어 보았지만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최대한 당겨찍고 자르기를 한 것들입니다.

새 사진을 찍고 싶은데~~

도영이 전역하고 오는 길에 주산지를 들렀습니다.

아주 유명한 곳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갔었는데

주산지의 현재(2012년 6월 23일) 모습을 이러했습니다.

참 씁쓸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군 생활 중 면회 갔을 때

 2012년 6월 23일 전역

아주 기분 좋게 걸어나오는 아들~~~

지금 기분은 어떨까~~

 함께 전역하는 친구는 예비군장을 달았는데 도영이는 아직 병장~~~

 오는 길에 이현봉 목사님께서 근무하시는 경북 작은자의 집(요양원)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