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으로 이전을 하면서 블로그도 좀 활성화 해 보렸했다.
그러나 계속되어지는 공사로 바쁘고 지쳐 열어 볼 수가 없었다.
지난 주간 잠시 들어와 봤더니 지난 글에 댓글이 두개~~~
하나의 글이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개척교회를 찾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고~~
근데 그 댓글이 12월 20일 달린 것이다.
아~~~ 이 분이 얼마나 실망을 하셨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연락을 취해 봤다.
자신이 섬길 교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아버님께서 섬기실 교회를 찾으신다고~~
그리고 아직 교회를 결정 하지 못하셨다고~~~
얼마나 감사가 되었는지 모른다.
따님의 도움으로 아버님을 만나 뵐 수 있었다.
참 좋으신 분이었다.
저녁 8시에 만나 11시가 훨신 넘게까지 교제를 하다 왔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사람~~~
그동안 예배당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제 공사(일)가 아니라 사람을 만나게 하시나보다.
하나님께서 붙여 주시는 사람~~~
나에게 맡겨 주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최선을 다해 섬기며 말씀으로 잘 양육해 가리라 다집해 본다.
이곳에서 이루실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지난 주간 아내에게 한 마디 툭 던진 말이 있다.
여기와서 아직 눈같은 눈을 보지 못했네~~~
바로 다음 날 하얀 눈에 소복히 쌓였다.
그리고 계속 되어지는 눈~~~
나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는 하나님~~
그리고 눈으로 더 이상 공사(일)하지 못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
몸이 너무 많이 지쳐 있었다.
힘을 다해 도와 주시는 친구 목사님도 많이 지쳐 있고~~~
그래서 조금 쉬어 가자고 했다.
이제 큰 공사는 다 됐으니 작은 마무리는 천천히 하자고~~
요즘 눈을 보면서 이 눈이 그 전에 한참 공사가 진행될 때 왔었더라면 생각해 보았다.
공사가 참 힘들었겠다.~~
이 일 속에서도 하나님의 세미한 손길을 경험하게 된다.
재정 결산서를 살펴본다~~~
참 세미한 하나님의 손길,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물질을 공급해 주시고 그 돈으로 공사를 진행하다 조금 마이너스가 되면 곧 바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또 공급해 주신다.
한번은 마이너스 200이 넘고 있었다.
한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다고~~
네~~ 그렇죠 라고 대답을 했더니 그 목사님 교회 성도님께서 우리에게 지목으로 거액의 헌금을 하셨단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감격이 되는 하나님의 세미한 손길 이었다.
마이너스 다 정리하고 공사비가 확보되었다.
계속 이런 것이 네번이나 반복 되었다.
그때 그때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
이번에는 빚지지않고 공사가 마무리 될 것 같다.
가진 것은 전세자금 3700뿐이었는데~~~
거의 9000 공사가 마무리 되고 있는 것이다.
내 생각과 다르게 하나님께서 세미한 손길로 필요를 공급해 주셨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힘을 다하여 섬겨주시고 도와 주신 고마운 분들~~~
그 수고와 헌신을 주님께서 기억해 주시고 상급으로 갚아 주시길 기도할 뿐이다.
어제도 전기를 도와 주신 분과 결산을 하는데 나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둔 금액이 있었지만 그 분은 그것을 마다하신다.
자재들도 그 분 덕에 너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
주님께서 꼭 갚아주시길 기도한다.
사랑하는 친구의 섬김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주님께서 보시고 아시니 반드시 갚아 주시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남은 일들과 일정 속에도 하나님의 세미한 손길을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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